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를 유치하면서 여유자금을 확보, 공격적인 대출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우리은행을 제치고 32조원에 달하는 서울시금고 운영권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5월 말 기준 원화대출이 작년 5월 말 대비 9% 증가, 217조6524억원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전년동기대비 원화대출 증가율이 8%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신한은행의 공격적 행보로 타 은행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에서 저리를 제시하다 보니 기존 고객들이 다 신한은행으로 갈아타고 있어 타격이 크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불확실성 증대, DSR 등 대출규제 강화로 하반기 은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 뿐 아니라 올해 '리딩금융' 타이틀 탈환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은 시장 선점을 위해 틈새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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