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DGB금융지주 최초 외부 출신 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조직 정비에 힘썼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공백이었던 대구은행장 자리에 김태오 회장이 지역 여론을 돌리며 겸임을 결정했다. 지난 1월 18일 대구은행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차기 대구은행장을 차질없이 육성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겸직으로 인한 권력집중, 부작용은 일절 용납하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DGB금융지주, 대구은행을 전국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김태오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퇴직행원 출신 PRM을 선발, 수도권에서 기업금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DGB금융 계열사가 된 하이투자증권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대구에 첫 복합점포를 개설했다. 7월에는 하이투자증권-대구은행 복합점포가 서울에 개설, 수도권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소통 경영' 방향에 맞게 지역 사회 공헌 활동, CEO 메시지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식적으로 취임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JB금융지주 조직 슬림화를 단행, 인력은 영업점, 은행 본점 등으로 재배치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9%대 후반으로 올려 배당성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략도 수정했다. JB금융지주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오픈뱅킹플랫폼(OBP)' 사업을 계열사인 광주은행, 전북은행으로 이관했다.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 업무를, 전북은행은 P2P제휴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제휴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프놈펜상업은행과 IFC는 캄보디아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최대 3000만 달러의 위험부담을 50%씩 공동 부담하게 된다. 협약으로 5억2000만달러(5500건)의 대출이 프놈펜상업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내 중소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기반 지역인 대구, 전북, 광주 모두 지역 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태오, 김기홍 회장은 하반기에 수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은 김지완 회장이 구원투수로 취임한 후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도 악화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 육성, 지역 자영업자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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