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25일 사흘간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는 유망 핀테크 기업의 강연, 핀테크 스타트업 IR, 채용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중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데이 IR'에서는 5개 핀테크 기업, 투자자들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개각서로 300억원 규모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하반기에 선보일 혁신 금융 서비스, 디지털 혁신 등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로봇행원 '올리'를 선보였다. '올리'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입주한 AI 기반 스타트업 '단비'와 NH농협은행이 합작해 만든 AI 로봇이다.
스타트업 지원 제도를 알려주는 부스도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금감원의 '핀테크 현장 자문 서비스'를 스타트업에 알렸다. '핀테크 현장 자문 서비스'는 2017년 6월 처음으로 시작한 금감원의 혁신 금융 지원 서비스로 스타트업이 자문을 구하면 '핀테크 현장자문단'이 아이디어, 각종 법률 등에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혁신 금융 지정대리인 제도로 선정된 페르소나시스템도 금감원의 핀테크 현장 자문을 받은 바 있다.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핀테크 지원으로 금융회사들도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혁신성장기업에 5년간 33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도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창업기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원씩 2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도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하고 담보가 부족하지만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제공하는 기술금융 등 혁신 금융의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회사 KEB하나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8기 모집을 완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 퓨쳐스랩'을,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 NH농협은행이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개소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농협은행장이 주1회 출근, 입주 스타트업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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