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서울 종로구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종로타워'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가 나왔다.
KB자산운용은 종로타워에 투자하는 ‘KB와이즈스타부동산펀드 제2호’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1120억원을 한도로 모집하며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6년간 폐쇄형으로 운용되고 설정 후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이 펀드는 종로2가에 위치한 종로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종로타워는 지하 6층~지상 24층(실 층수 기준), 연면적 1만8331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6개월마다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을 지급한다. 만기 시 매각가에 따라 매각 손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기 매각할 경우 운용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신명재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 상무는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코어 부동산 상품을 공모화했다”며 “종로타워는 서울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 빌딩으로 타 부동산에 비해 안정적으로 임대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고, 환가성이 높아 매각 시 매각차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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