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신한, KB,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 서민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에 신경써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기적으로 가지는 비공식 조찬 모임에 최종구 위원장이 초청돼 성사됐다. 최종구 위원장은 취임 후 금융지주 회장과는 세 번째 비공식 만남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올해 8월 민간 은행 일자리 창출 효과 측정결과를 내놓기로 한 것과 관련해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은 개별 금융회사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 관해 상호 이해했다"며 압박이 아니라고 시사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최근 해외투자자 동향, 핀테크 흐름과 빅테크(Big Tech) 기업 등장의 영향 등에 대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종구 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일(13일) 성동조선해양 3차 매각시도가 불발된 데 대해 "징후를 봐서는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청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종구 위원장은 "남은 절차는 법원과 채권단이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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