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벌인 '2018년 임단협' 재협상이 결렬됐다. 노조측은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교섭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노조측은 이미 무기한 전면파업 등 강경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을 개시했다. 노조는 같은해 10월부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달 16일 11개월만에 잠정합의안에 도출했다. 하지만 같은달 21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반대 51.8%(1109명)로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성과·보삼금 1076만원, 생산격려금(PI) 50%, 근무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이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눈앞에 산적한 문제해결도 요원한 상황이다. 당장 오는 9월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와 함께 신형CUV 'XM3 인스파이어' 유럽 수출물량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또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내수 마저 급감한 상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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