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해 임단협을 1년째 마무리 짓지 못하며 부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후속 차량 및 물량 배정, 본사인 르노-피아트크라이슬러 합병 추진 등 대형 이슈를 남겨놓고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5월 내수·수출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한 1만42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16.5% 줄어든 6130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SM6 1511대(-25%), QM3 418대(-14%) 등이 부진했다.
다만 '가솔린 중형SUV'에서 만큼은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QM6가 2313대로 전년 동월과 같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버팀목이 됐다. SM3와 트위지는 각각 321대와 337대로 51%, 94%씩 증가했다
또한 SM6 판매량 가운데 52% 가량인 787대가 LPG모델에서 나오며, 출시가 임박한 QM6 LPG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르노삼성 LPG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도넛 탱크’를 탑재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전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출은 11.6% 줄어든 8098대였다. 9월 위탁생산 종료를 앞둔 닛산 로그는 6.1% 감소한 4882대였지만, QM6 수출이 0.8% 상승한 3216대를 기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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