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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전망 맑음’ 펄어비스, ‘붉은사막’ 올해 스팀 신규 IP 매출 1위

기사입력 : 2026-07-27 10:39

(최종수정 2026-07-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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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매출만 1억9000만 달러 돌파…올해 신규 IP 중 1위
할인 없는 풀프라이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고 유지 중
올해 2분기 매출 2796억원 추정, 전년비 251.42% 증가

펄어비스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가 출시한 콘솔 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올해 출시된 신규 IP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기존 프랜차이즈 IP 강세가 이어지던 동장르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붉은 사막흥행으로 다가오는 펄어비스 2분기 실적발표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1% 증가하고, 흑자 전환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붉은사막, 올해 신규 IP 중 매출 1위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Alinea Analytics)’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스팀에서 1억9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6년 출시된 스팀에서 출시한 게임 가운데 '포르자 호라이즌 6',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 탑5 중 신규 IP는 붉은사막 뿐이다.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액션 어드벤처 장르는 기존 흥행작들이 충성 고객을 앞세워 오랜 시간 인기와 매출을 유지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다.

알리네아 애널리틱스도 상위권 게임 대부분이 기존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인 점을 언급하며, "붉은사막이 신규 IP로 거둔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풀프라이스(할인이나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은 정식 완제품 가격)를 유지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에 의미를 더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 장, 한 달이 채 되기 전 500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83일 만에 600만 장 판매를 달성했다. 모두 한국산 콘솔 게임으로 가장 빠른 기록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 상반기 스팀 신규 IP 매출 1위. /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 상반기 스팀 신규 IP 매출 1위. /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글로벌 호평 속 실적 전망 맑음

여기에 붉은사막에 적용된 펄어비스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도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은 지난 16일 영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The Develop Conference)가 주최하는 ‘디벨롭 스타 어워드(Develop:Star Awards)’에서 ‘기술 혁신상(Best Technical Innovation)’을 수상했다.

디벨롭 스타 어워드는 '영국 아카데미 어워드(BAFTA)',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olden Joystick Awards)'와 함께 영국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붉은사막이 수상한 기술 혁신상은 게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게임 엔진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과 새로운 접근으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품에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붉은사막은 '데스 스트랜딩 2', '고스트 오브 요테이' 등 글로벌 기대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혁신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흥행으로 올해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지난 1분기 붉은사막의 성과 일부(약 10일)만 적용됐음에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85억 원, 영업이익 2121억 원, 당기순이익 17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8%, 전분기 대비 38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4.8%, 전분기 대비 3만20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7.8%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431원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전환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비롯한 검은사막 등 기존 타이들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깨비’ 등 차기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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