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3일 오전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한때 8800달러 선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이 미국 규제당국과 자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 등이 주목을 받았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8% 상승한 8732.11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대부분 오름세다. 이더리움이 1.05% 오른 269.79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2.76% 높아진 44센트, 비트코인캐시는 1.24% 상승한 443.49달러 수준이다. 라이트코인은 1.11% 높아진 114.59달러, 이오스는 3.83% 내린 7.74달러에 호가됐다.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0.15% 떨어진 1.00달러에 거래됐다.
페이스북이 자체 스테이블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두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초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 후 약 12개 국가에 디지털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자체 플랫폼은 물론,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에서 송금이나 물건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CFTC는 “페이스북과의 암호화폐 발행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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