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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강호 원장 "인슈어테크, 소비자 위한 새로운 가치사슬이자 비즈니스 모델"

기사입력 : 2019-05-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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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IIRFA 2019 서울 포럼」 개최...아시아 7개국 한 자리에

△제 8회 IIRFA 포럼에 앞서 강호 보험개발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제 8회 IIRFA 포럼에 앞서 강호 보험개발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아시아 유수의 보험 연구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험 산업의 미래로 꼽히는 ‘인슈어테크’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은 5월 30일 오후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Asia, the Future of Insurance」라는 주제로 아시아 7개국, 9개 보험기관이 참석하는 「IIRFA 2019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포럼에는 IIRFA 회원국인 인도 IIB 원장, 인도네시아 손해보험협회장 및 OJK 정보통계국장, 말레이시아 ISM 원장, 일본 GIROJ 부이사장, 태국 손해보험협회 전무이사 및 IPRB 사무총장, 대만 TII 부원장 등의 VIP들이 참석했다. 또한 세계 보험회사 임직원, 감독당국 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보험개발원 강호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IIRFA의 보험 전문가들이 각국의 인슈테크, 최신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각기 다른 보험 환경 속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서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이어서, 회원기관들은 각국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와 최신 상품·서비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대만의 요율산출기관 TII는 버스나 트럭 등 사고발생율이 높은 상용차의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한 텔레매틱스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는 인슈테크 관련 법규제 및 농업보험, 공공재보험, 관광보험을 중심으로 한 신상품 동향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보험통계 집적기관인 ISM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의 일례로서 2018년에 도입한 보험사기 방지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인도 IIB의 웨어러블을 활용한 건강증진프로젝트, 태국 IPRB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작물보험 리스크 관리, 일본 GIROJ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현황과 대응전략 등 각국의 최신 사례들이 소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험개발원 기술연구소 박진호 소장이 발표에 나서 보험개발원에서 개발 중인 AI 기반 자동차사고 견적 시스템 ‘KIDI AOSα System’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사고로 파손된 차량 사진을 기반으로 손상된 부위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AI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이 시스템을 통해 신속 정확한 손해사정, 생산성 향상 뿐 아니라 자동차 정비에 대한 신뢰도 향상, 소비자 민원 감소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2012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2020년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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