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동대문디지털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세미나’에 참석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및 보험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인슈어테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혁파가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명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산업간 칸막이를 넘게 해주는 융합 지원 규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신 시장 창출이 가능한 경우, 소액단기보험사 및 특화보험사의 진입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거 단순한 보험금 지급만을 원하던 것과는 달리,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관련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시행해야 할 로드맵으로는 ▲클라우드 사용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헬스케어를 활용한 특별이익 제공 및 건강증진형 상품의 확대 ▲질병정보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에 있어 필요한 의료법의 명확한 해석 등이 제시됐다.
또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과 관련하여 고객에게 지급되는 웨어러블기기에 대한 보험업법 상 규제로 인하여, 적극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에 제약이 발생하므로 유권해석을 통한 규제 완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인슈어테크 관련 IT 스타트업의 특성 상 금융기관의 투자를 받아 초기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여, 간단손해보험대리점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규제 완화는 물론,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