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019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42억원, 영업이익률은 10.2% 상승한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기저효과는 하반기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는 철도부문에서는 필리핀·호주·이집트 등의 설계 지연 프로젝트들이 올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방산부문은 그동안 파워팩 문제로 지연되었던 K2 2차 양산분이 전일 첫 인도를 시작하면서 2020년 이후 3차 양산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 3월 비전 2027을 발표하면서 경영목표 2022로 매출 4조원에 영업이익률 5%, 전체 수주 중 신사업 비중 10%, 연구개발(R&D) 투자 연평균 30% 증대, 업무효율 10% 개선 등을 제시했다”며 “2019년 휠 모터(전기버스용), 2020년 현대차 미국공장 생산라인에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등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북 철도사업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주가가 4만원을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과거 5개년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 부근까지 낮아진 수준”아러며 “하반기 실적 개선과 신사업 비중 확대 등을 감안할 때 과거 5개년 PBR 평균치와 최고치 사이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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