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은 2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일성으로 이같은 정부의 혁신 의지를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전일(23일) 청와대 인사에서 차관급인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쓰지 않으면 중심이 잡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성장이라 하면서 왔다갔다 혼선된 모습을 보이냐는 얘기도 할 수 있지만 그정도 노력을 하지 않으면 혁신성장 바람 속에 소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혁신성장 추진 가운데 정부의 고민거리를 전했다.
다만 금융부문 혁신 서비스의 경우 "생계의 끝으로 내몰리는 일을 야기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짚었다. "오히려 혁신서비스 때문에 위협을 느끼는 곳은 기존 대형 금융회사라 (소외의 문제 같은) 그런 우려가 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카드 인프라가 너무 잘돼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줘도 각종 페이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며 "기존 금융업계가 좀더 위협감을 느꼈으면 하는 정도로 혁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혁신에 뒤따르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의 경우 "일자리의 구성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서 보면 금융회사의 핀테크화로 굉장히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단계고 은행이 이제 IT기업으로 은행 구성원이 바뀔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