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디지털 금융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위원회가 올해 다시 '핀테크랩'에 주목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 추진전략'이라는 주제 하에 정부의 6가지 전략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권 단장은 핀테크 투자 및 지원 대상의 선례로 핀테크랩을 소개했다. 핀테크랩은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기존 금융사가 사업성 검토, 법률상담, 자금조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이다.
국내 금융사들은 2015년부터 핀테크랩을 조직했는데, KB금융지주의 'KB 이노베이션 허브', 신한금융지주의 '신한퓨처스랩', 기업은행의 '핀테크 드림랩' 등이 대표적이다.
권대영 단장은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위원장이 지난 4월 '신한퓨처스랩' 현장을 방문했을 때, 핀테크 금융 활성화 전략으로 핀테크랩을 전진기지로 삼아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이미 조직돼 있던) 핀테크랩에 금융위원회가 다시 주목한 셈"이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핀테크랩은 전반적으로 핀테크 아이디어가 창업화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기존 금융사도 여러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차피 기존 금융사는 핀테크 업체와 경쟁적 협력관계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핀테크랩은 이 협력관계를 위한 정말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단장은 핀테크랩 사업 강화를 위해서 "지주에서 200억씩해서 민간하고 매칭하는 펀드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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