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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에서는 혁신금융 이행상황에 대한 총괄적인 점검과 조정이 진행됐다.
TF는 여신심사시스템·정책금융, 자본시장혁신 등 2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기마다 한 차례씩 회의를 통해 금발심 분과회의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여신심사시스템·정책금융 분과는 일괄담보제도와 미래성장성 평가 인프라, 포괄적 상환능력 평가시스템, 정책금융 지원 등을 점검한다.
자본시장혁신 분과는 대규모 모험자본 육성, 코스닥·코넥스 활성화, 자본시장 세제 개편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여신심사시스템 개편, 모험자본 활성화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퓨쳐스랩, 신한BNPP창업벤처펀드, IB부문, 벤처캐피탈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4년간 1조7000억원 규모로 혁신·벤처기업에 대해 투자한다. 향후 5년간 동산담보대출, 기술금융, 일자리 창출 등에 총 62조원을 공급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스마트산업단지와 스마트공장 기업, 산업부 선정 연구개발(R&D) 우수기업, 기술금융 등에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우리PE를 통해 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종성해 이를 기반으로 총 3조원 규모의 그룹차원 혁신성장펀드도 조성한다.
농협금융지주는 범농협과 연계해 청년스마트팜 대출을 늘리고, 농산업 특화 혁신금융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동산담보대출, 기술금융, 성장성 기반 대출에 총 19조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그룹 최초로 신기술사업금융 전업사로 설립한 하나벤처스의 투자를 비롯해 기업의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술금융, 신성장 4차산업혁명 대출, 중소 벤처기업 직간접투자 등에 3년간 15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KB금융지주는 연내 39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해 문화 디지털콘텐츠와 해외 플랫폼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기업 대상 셀러론과 IP담보대출 같은 새로운 대출 상품도 늘려가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혁신금융은 대출·자본시장·정책금융을 포함하는 전 금융영역에서 법령과 제도개선은 물론 상품개발이나 영업과 같은 업무관행을 변화시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목표는 정부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들고 금융 생태계를 구성하는 민간 금융권의 공감과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독려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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