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경남제약 등 12월 결산 상장사 33곳이 감사의견 비적정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신한·컨버즈·웅진에너지·세화아이엠씨가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고, 알보젠코리아는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이 미달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어젠·라이트론·크로바하이텍·솔트웍스·코다코·에프티이앤이·포스링크·캔서롭·KD건설·에이씨티·파티게임즈·데코앤이·지와이커머스·EMW·화진·에스에프씨·모다·에스마크·지투하이소닉·바이오빌·피엔텔·파인넥스·이엘케이·와이디온라인이 감사범위 제한과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으로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은 통보일로부터 7일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15일 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되거나 개선 기간이 부여된다. 자발적으로 2018년도에 대해 재감사를 거쳐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제된다.
한편 거래소는 폴루스바이오팜·동부제철·한진중공업 등 코스피 3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폴루스바이오팜·동부제철은 감사범위 제한으로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았고 한진중공업은 자본금 50% 이상이 잠식됐다.
회생절차가 종결된 STX중공업, 감사보고서 한정에서 적정으로 바뀐 한솔PNS·삼광글라스 등 코스피 5개사와 코스닥 11개사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전체 관리종목 기업 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2개사, 코스닥 시장에서 23개사가 증가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23개 늘었다. 거래소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은 예스24 등 30개사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지정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해소한 마제스타 등 7개사는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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