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2일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군에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2016년 기준)은 10만 명당 53.3명으로 OECD 평균 18.4명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농촌 지역의 노인자살률은 도시에 비해 1.5배가 높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정읍시의 노인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62.9명으로 전국 평균인 47.7명에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타 지역 대비 자살률이 높고,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 자살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전라북도 정읍을 첫 보급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4월과 5월 두 달 간 순차적으로 경남 거창, 전북 진안, 전북 부안, 전북 김제, 충남 서산 등 총 16개 시군에 보관함 총 8,8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보험재단은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지역주민 가운데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한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8년 간 농약안전보관함을 농촌 지역에 보급함으로써 사전에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약안전보관함 관리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외로움, 우울증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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