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차기 보험개발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좌),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중), 홍영만 전 캠코 사장 (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개발원이 오늘(27일)부터 비상임이사 8명으로 구성된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다음달 7일까지 차기 원장 후보 모집에 나선다.
원추위는 내달 7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하되, 후보자가 1명이거나 없을 경우 모집기간을 3일 늘려 10일까지로 연장한다. 이후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하며, 최종후보가 압축되면 임시총회를 거쳐 신임 원장이 선임된다. 보험개발원 측은 새 원장 선임 시기를 4월말에서 5월초로 보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전 원장이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현재 이준섭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당초 성대규 전 원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지만, 그가 보험개발원 최초로 임기 전 자리를 옮기게 된 원장이 되면서 원장 직이 공석이 됐다. 다만 보험개발원 측은 “대략적인 연간 사업계획의 밑그림이 모두 나와 있었으므로 업무 공백이나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차기 원장 후보로는 이해선닫기이해선기사 모아보기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 홍영만 전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있다. 역대 보험개발원장의 계보를 살펴보면 11명 중 10명이 금융당국 출신의 관 인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선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이해선 전 위원장, 송재근 전무, 홍영만 사장, 유관우 전 부원장보 모두 금융위나 금감원을 거친 인사라는 점이 이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성대규 전 원장 역시 관료출신 인사였지만, 탁월한 업무능력과 업권 이해도로 우려를 불식시키며 개발원을 훌륭히 운영해왔다”며, “보험업권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차기 원장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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