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오는 3월 21일(목)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수준의 국내 반려동물보험시장 현황을 짚어보고, 반려동물보호자와 반려동물을 위한 건전한 보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마련하였다.
김 상무는 보험개발원이 개발 중인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시스템(POS·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을 기반으로 , 소비자-동물병원-보험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중복가입을 방지해 보험금이 허위/과다청구되는 일을 막기 위해 반려견 식별 시스템이 마련되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시스템을 4월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POS가 구축되는 대로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 5월부터 원스톱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론에 참석한 손해보험협회 이재구 상무는 “진료비 사전고지 및 공시, 진료항목 표준화 등을 도입해 수의 서비스의 가격 투명성을 제고하고, 생체인식정보 활용 등 동물등록 방식을 개선해 동물등록제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하는 한편, “국회와 정부, 시민단체, 수의업계 및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제도개선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김병욱 의원은 “동물 치료비는 기본적으로 보험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에 수십 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 원까지의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이로 인해 유기견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려동물도 이제 단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되는 만큼, 반려동물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험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입법적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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