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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성장 뒷받침 위해 금융도 바뀌어야"

기사입력 : 2019-03-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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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추진방향 발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사전 브리핑 설명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사전 브리핑 설명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금융도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금융 추진방향' 사전 브리핑을 통해 "종전 '가계금융·부동산 담보' 위주에서 '자본시장·미래성장성' 중심으로 금융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거대한 혁신의 물결은 '경제의 판'을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지만 민첩한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만들어 낸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예시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실물경제의 동반자인 금융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혁신적인 도전과 시도에 따른 위험을 공유·분산하는 금융시스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과거실적 보다는 성장성과 미래 잠재력에 기반한 '인내하는 모험자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금융이 산업혁신을 더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 시장전문가, 연구원 등과 함께 과제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 등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혁신금융의 조기 안착을 위해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혁신금융 추진방향 발표를 계기로 우리 경제와 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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