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프로그램은 창업도약 패키지와 구글 플레이의 앞글자를 따서 작명한 것으로, 국내 앱 및 게임 개발사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글로벌 마켓 진출 창구 및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 창구라는 의미 또한 지닌다.
특히, 축제 안에서 올해를 빛낸 인기 앱 게임 시상식을 개최하여 개발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는 구글 측이 300명의 유저 심사단을 선정하여 업계 심사위원과 함께 결승 이벤트에 진출할 작품을 선정하는 역할로 유저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 또한, 구글플레이에 게임을 출시한 30인 이하 국내 게임 개발사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기업의 참여 기회 역시 많아졌다.
스타트업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데스 밸리에 대한 이야기를 뺄 수 없다. 도약기 3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은 자산과 정부 도움 등으로 극복하다가 3년이 넘어가면 현금 유동성을 극복할 수 없는 구간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창업 실패의 길로 빠르게 접어드는 것이다. 이 기간은 보통 3년~7년 사이의 구간을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사태를 극복하고 유니콘으로 대표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상위 200개 기업을 분석해보니 IT 또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 대다수 분야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파악했고, 여기에 따라 사업화 및 R&D 자금을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창구 프로그램을 발족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진출 지원, 앱 퍼포먼스 개선, 구글 제품 교육 및 컨설팅, 마케팅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창구 프로그램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1차 서류 평가를 통해 탑 100 개발사에 선발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선발된 탑 60 개발사는 최대 3억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되며 구글플레이는 퍼포먼스 개선 지원, 진출 전략 교육, 홍보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별도 평가를 통해 선정된 게임 개발사에게는 지스타 2019에서 최종 쇼케이스를 진행해 게임 유저와 만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기술 진흥 관련 정부 기관의 R&D 지원 사업(최대 4억 원) 연계까지 제공된다.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사업에 반영하여 더욱 프로그램을 고도화해나겠다는 포부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이 된 기업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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