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제주도 서귀포 소재 켄싱턴제주호텔의 운영권을 이어받고, 내년 하반기부터 제주에서 호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켄싱턴제주호텔의 호텔 운영 관련 계약기간은 올해 6월 말 만료된다.
SK D&D는 켄싱턴제주호텔의 운영을 신세계조선호텔에 맡기기로 했다. 이랜드의 호텔 운영이 6월 말 만료되면 오는 7월부터 리모델링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완료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아직 세부적인 호텔 운영 방식은 정해진 게 없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개점을 예상하나,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호텔 리모델링 콘셉트 등은 운영권자인 신세계조선호텔 측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의 제주시 호텔 사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중구와 부산 해운대구에서 '웨스틴조선호텔'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제주시 진출은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평가다.
신세계의 호텔사업은 정 부회장의 이마트그룹이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부산 웨스틴조선호텔 2곳과 '포포인츠바이쉐라톤남산', 신세계 첫 독자브랜드 '레스케이프'까지 총 4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총괄사장의 신세계백화점은 'JW메리어트 서울'을 메리어트인터내셔널에 위탁운영하는 방식으로 소유하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