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와 이마트의 ㈜이마트에서 각각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문을 떼어내 통합한 온라인 신설법인 ㈜에스에스지닷컴을 내달 1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법인간 분리돼 있던 플랫폼의 운영주체를 일치시켜 비용을 줄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집품 및 포장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2020년 전체 배송 처리 물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1% 올려 잡았다. 에스에스지닷컴은 2014년 매출 1조원, 2017년에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왔다. 성장의 고삐를 더욱 당겨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최우정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 정식 출범으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자(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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