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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부보예금 2075조 돌파…전분기 대비 17조원 증가

기사입력 : 2019-0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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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수금 증가 영향

작년 3분기 부보예금 2075조 돌파…전분기 대비 17조원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3분기 부보예금이 2075조를 돌파, 전분기 대비 1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감은 '18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을 발표했다.

부보예금 잔액은 2075조7000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지속했으며, 부보예금 증가율은 은행권 외화예수금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0.6%에서 0.8%로 소폭 상승했다.

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112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은행권 요구불예금은 178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감소했으며, 저축성 예금은 936조9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외화예수금은 75조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향후 환율상승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76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7000억원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는 계속 증가한 반면, 저축성 보험은 IFRS17 시행 대비로 판매가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부보예금 97%를 차지하는 개인보험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1.07%로 전분기 1.11%보다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부보예금인 장기보험, 개인연금, 자동차보험 증가율은 각각 2.1%, 1.8%, 0%로 전분기 대비 모두 소폭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0.1%포인트, 개인연금은 0.3%포인트, 자동차는 0.6%포인트 감소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타 업권 대비 고금리 제공 등으로 전분기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했다.

5000만원 순초과예금도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회사 잔액은 3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확인,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완화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탁자예수금은 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0억원 감소했으며 집합투자증권 투자자예수금은 3조1000억원으로 8000억원 증가했다.

종합금융회사 1개사 부보예금 잔액은 1조26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03억원 증가했다.

예보보험료는 작년 1~9월 중 1조6000억원이 수납됐으며, 작년 6월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 13조2000억원을 적립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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