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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복귀 후 첫 사장단회의 주재

기사입력 : 2019-01-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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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0개 계열사 주요 대표들 참석
디지털·글로벌 사업 등 현안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는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약 50개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 70~80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부회장), 이원준 유통BU장, 김교현닫기김교현기사 모아보기 화학BU장 등 4개 부문 사업부문장,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모두 참석한다.

사장단 회의의 명칭은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alue Creation Meeting)이다. VCM은 롯데가 지주 체제를 확립한 이후 선보인 뉴비전인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는 주요 사업부문별 지난해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신사업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과 이커머스 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호텔&서비스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대규모 임원 인사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라며 "새 진용을 꾸린 롯데 경영진이 올해 사업 비전을 본격적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1월, 7월)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다. 신 회장이 구속 수감돼 부재했던 지난해 7월에는 황각규 부회장이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업부문별로 각기 다른 날 회의를 진행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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