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기업인들을 초청해 '대기업·중견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청와대 초청 신년회에도 참석했었다.
지난해 10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과 연루돼 뇌물 등 혐의로 지난해 2월 구속 후 그해 10월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이후 신 회장은 청와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방식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던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와 달리 사전 질문을 받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를 하다 보니 질문이 참 많이 쏟아졌는데 그걸 다 소화를 할 수가 없었다”며 “15일 행사는 서면에 사전으로 질문을 받아서 한 권의 질문집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문 대통령은 예년과 달리 경제활력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경제계 인사를 적극 만날 것을 당부했다. 이어 10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설비 현장을 점검했다.
15일에도 경제활력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행보가 실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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