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BBQ치킨 가맹점주들은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국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발표대로 BBQ 본사는 동행위를 현재 2기까지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명목상 협의기구에 불과하다는 게 협의회 측 입장이다. 지난해 말 BBQ는 3개 품목에 대한 치킨 소비자가격 인상(최대 17.2%)을 단행하면서 가격 인상 및 BBQ 본사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원・부재료 공급가 인상은 동행위 결의를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은 원・부재료 공급가 인상은 본사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협의회는 또한 '가맹계약 갱신요구건 10년 제한'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행 가맹사업법상 가맹계약 갱신요구권 행사기간은 10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본사는 가맹점에 합법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 가맹점주들은 안정적인 영업기간 보장을 위해 국회에도 해당 법 개정을 정식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출범한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도 본사에 동일하게 요구한 사항이다.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을지로위원회, 민변, 참여연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관계자들도 자리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공정거래, 이익공유, 상생발전을 기본정신으로 '전국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업종을 대표하는 BBQ 가맹점주들이 본사와의 상생을 통해 공정한 가맹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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