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기해년 연초부터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를 통해 비정유 중신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일 서산과 증평에 있는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하여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 역할을 수행 중인 만큼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다음날 신년사에서도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사업은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지위를 유지·강화하며 소재사업은 LiBS에 이어 FCW를 새로운 성장옵션으로 시장 내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의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는 글로벌 행보로 이어졌다. 1월 3일 조지아주 커머스 시 공장 부지를 방문해 클락힐(Clark Hill)커머스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증설 일정 및 현지 고용 계획 등에 대해 상호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조지아 주 배터리 공장 증설과 관련된 것으로, 완공 시 미국 내 배터리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지난 1월 4일에는 조지아 주 정부와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네이선 딜(Nathan Deal) 조지아 주지사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조지아 주지사 당선자(’19.1.14. 공식취임예정) 등과 함께 본 계약에 서명했다.
김 사장의 미국 내 두 번째 행보는 'CES 2019' 참관이다. SK이노베이션 CES 참석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의 최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S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정유∙화학∙윤활유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배터리∙소재사업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회사의 기업가치 성장 여력을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김준 사장이 라스베이거스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 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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