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 정책금융 상품 금리는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민간에서는 연간 8조원 규모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먼저 현행 지원체계에 포섭되기 어려워 대부업이나 사금융을 드나든 저신용층(7등급~10등급) 지원을 위해 10% 중후반대 금리를 적용하는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신설해 연간 1조원씩 공급하기로 했다.
성실상환하게 되면 매년 1~2%p(포인트)씩 금리를 내려주고, 만기시(3~5년)에는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도록 연계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현재 최고 24%로 공급되는 '안전망 대출'의 금리는 10% 중후반대로 낮추고 지원요건도 완화한다. 올해 6월 나온 바꿔드림론은 대위변제율 29%로 부실이 커서 신규 상품에 흡수 통합된다.
현재 8~10%에 집중된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정책금융상품 금리대는 단계적으로 시장 여건을 감안해 조정키로 했다.
내년 중 정책서민상품은 총 7~8조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7조원을 공급하되 최대 1조원 추가 공급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정책상품 이용자들이 민간으로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사잇돌 대출 등 민간 중금리 대출 규모를 지난해 3조4000억원에서 내년 7조90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확대키로 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을 을 중심으로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관계형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서민금융 특화 신용평가사(CB)업 인가를 추진한다.
서민대출 비교 평가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금융기관의 불완전판매를 방지함으로써 민간 서민금융기관의 금리인하를 유도한다.
민간 중금리 대출 확산 추이를 감안해 현 정책상품은 금리 조정 등으로 혜택을 점차 축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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