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포기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철회한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때가 언제인지 판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일부 언론매체에서 현대오일뱅크 상장 철회라는 보도가 나갔지만 이는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란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 상장을 자진 철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으로 상장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 중이고 이른 시일 안에 상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현행법상 심사 통과일로부터 6개월 안에 상장 작업을 모두 완료하도록 해야한다. 현대오일뱅크는 8월 심사 통과에 따른 내년 2월 시한에 얽매임 없이 다시 절차를 밟아서라도 상장 추진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증시 참여자들과 현대오일뱅크 내부에선 여러 가지 상황상 올해 안에는 상장을 마치기 어렵다는 점을 이미 공감하던 상황이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 준비와 IR활동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지난 현대중공업그룹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내년 ‘봄’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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