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기심위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사업 전망과 수주 잔고, 수주계획 등으로 미뤄볼 때 기업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무와 관련해서도 2016년 11월 실시한 공모증자, 지난달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내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제출했고 거래소는 계획 이행 여부를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했다”며 “거래소는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를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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