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50대 초·중반의 신임 CEO 4명이 배출됐다.
SK그룹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시행했다”면서 “아울러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미래 리더의 육성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조대식 의장이 재선임되었다. 2017년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시키고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열린 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 일치로 추대되었다.
한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 성장 Driver로 미디어 분야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그 밖에 주요 사업대표 일부가 변경되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Optimization본부장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에 임영문 경영지원부문장을, SK케미칼 Life Science Biz. 사장에 전광현 Pharma사업부문 대표를 각각 승진 보임했다.
여성임원도 8명이 배출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가 입증된 인물들이 조기 발탁되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45세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각 관계사별로 Social Value, 공유 Infra 추진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강조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의 실행력을 강화키로 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 하에, 딥 체인지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면서 “내년도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아울러 경제적 가치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 사회 전체의 행복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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