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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탄생103주년, 현정은 회장 대북사업 숙원 이룰까

기사입력 : 2018-1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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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월 16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차 소떼 방문. 출처=현대그룹.이미지 확대보기
1998년 6월 16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차 소떼 방문. 출처=현대그룹.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오는 25일은 현대그룹 창업주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3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22일 아산문화재단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제30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제주도 복지에 힘쓴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에 대상을 수여했다.

현대그룹·현대중공업그룹 등 범 현대가는 이외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낸다는 방침이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89년 북한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며 금강산관광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1998년 정 회장이 통일소 500마리와 북한을 방문한 그해 금강산 길이 열렸다.

정주영 회장이 물꼬를 튼 대북사업은 10년 전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이후 오랫만에 뜻깊은 진전을 이루어졌다.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에 다녀왔다. 사업 재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금강산관광 준비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시설보수 등에 3개월 정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며 사업 현황도 전했다.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시아버지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을 언급하며 "(대북사업을 위해)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담담하게 그리고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 한해 남북관계는 급격한 진전을 이뤘다.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 일부 종모 남부 단일팀 구성을 시작으로 세 차례 이어진 남북정상회담이 정점을 찍었다.

현 회장이 올해 세 차례나 북한을 방문하며 대북사업에서 현대그룹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내부 준비 작업도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현 회장은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직후인 5월 8일 그룹 안에 남북한 경제협력이 대비하는 TF팀을 가동했다.

지난 12일에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을 지낸 배국환 전 기재부 2차관을 현대아산 사장으로 내정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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