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4년 3분기 매출 7403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2%, 26.28% 증가한 수치다.
이유는 해외 수출에서 찾을 수 있다. 올 3분기 해외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늘어난 26.4%를 기록했다. 이중 매출 비중 2.5% 이상을 차지하는 '대량' 수출국은 인도네시아가 유일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LIG넥스원으로부터 통신장비 등을 수입했는데, 올해 지불한 금액만 3162억원에 달했다. 국내외 전체 매출 중 15%를 차지하는 액수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사들인 통신장비는 '군 위성통신체계- II', '지능형 전장 상황인지 통합 플랫폼', '기동형/다기능 통합통신 장비' 등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 수출 품목은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수출 상대국에 따라 구매했다는 사실조차 알리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C4I는 신익현 대표 전공분야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올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약 2년간 지휘통제통신·감시정찰·표적획득 분야를 진두지휘했다.
올해 만 64세인 신 대표는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2007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2010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2013년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처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전역했다. 2017년 LIG넥스원 전략기획전문위원으로 합류한 이후 감시정찰사업부장과 C4ISTAR사업본부장, C4ISTAR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올해 1월 1일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3월 25일 대표이사에 올랐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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