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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회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눈길…생·손보협회보다 자격 까다로워

기사입력 : 2018-11-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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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회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서 / 자료=보험대리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보험대리점협회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서 / 자료=보험대리점협회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강길만)에서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우수인증설계사를 대상으로 체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864명 중 78%인 672명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사실이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고객에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72%)과 영업활동에 대한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11%)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해당 제도가 GA 소속설계사에게 있어 장기근속 및 소비자의 불만이나 민원 없는 서비스 제공에 동기부여가 됨으로써 불완전판매율 등 지표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소비자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 및 보험대리점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하여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보험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하여 지난 4월 GA 소속 우수인증설계사 3,109명을 첫 배출한 바 있다.

10월말 기준 현재 GA채널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생명보험 8개사와 손해보험 8개사가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로고를 가입설계서, 청약서, 보험증권 등에 표시하여 GA 소속설계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 초 2019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시행일정을 공지*하여 올해와 마찬가지로 회원사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인증자격이 일정기간 이상 연속하여 보유한 설계사에 대해서는 다른 우수인증설계사와 차별화된 등급과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보험대리점협회의 우수인증설계사가 되려면 GA 소속설계사로 동일 법인보험대리점에 3년 이상 재직하고,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통산유지율이 90% 이상, 전년도 연소득이 4,000만 이상, 생명․손해보험 모두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문란행위 등 발생이 0건이어야 하는 까다로운 자격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생·손해보험협회에서 인증하고 있는 설계사는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 중 설계사 본인이 소속되어있는 1개의 보험사에 대해서만 심사하지만, GA 소속설계사는 최대 30개사 이상의 생명, 손해보험을 모두 취급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유지율관리와 불완전판매 및 모집질서 위반이 없어야 되므로 법인보험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 인정을 받기가 더욱 어렵다.

인증자격은 매년 4월 1일부터 1년간 유효하며, 인증 설계사는 인증로고 사용 및 인증서와 ID카드 및 기념품을 제공하여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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