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종구 위원장이 전북은행 본점에서 6개 지방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금융 활성화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지방은행보다 절대 우위에 있는 시중은행들이 최근 공격적으로 지방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봤다.
간담회에서 최종구 위원장은 "지방은행이 위축되면 고신용 기업·가계가 많은 수도권으로 여신이 집중되고 지방 실물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이에 정부는 지방은행의 지역금융 활성화와 지방 실물경제 성장이 상호간에 상승작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위도 은행들의 지역금융 활성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형 지역재투자 제도'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지방은행장들의 지자체 금고 선정기준 개선 등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등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결실은 지역금융이 역할을 수행해야만 달성 가능하다는 게 최종구 위원장 설명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방은행 스스로 지역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지역서민금융 지원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6월 부산, 7월 목포에 이어 이날 전주와 대전지역 현장 방문에 나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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