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생수브랜드 '아이시스8.0' 제품 중 여성층을 타깃으로 출시한 300㎖ 제품의 올 1~9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1인 가구를 위해 소형 냉장고에도 쏙 들어가는 직사각형 패키지로 만들어진 1ℓ 제품은 매출이 전년 대비 182% 뛰었다.
롯데칠성음료는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 요인으로 ▲휴대성 및 음용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 성향 ▲1인 가구 확대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남기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점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욕구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틈새용량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도 지난 2016년 '백산수' 330㎖ 제품을 출시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올해 '삼다수' 330㎖·1ℓ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국내 전체 생수시장 규모는 4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4종(8.0·평화공원 산림수·지리산 산청수·금수강산 순창수)은 이 기간 56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 11.9%를 차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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