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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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 사업인 인공지능(AI) · 전장 등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으로 분석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오후 2시 45분경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정확한 행선지와 출장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통상적인 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해 초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여섯 번째 출장이다. 지난 3월 유럽·캐나다 출장을 시작으로 5월 중국과 일본, 6월 홍콩과 일본 7월 인도에 이어 8월에는 두 번째 유럽 출장까지 방문하며 주요 사업 거점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의 사업자들과 업무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신성장 동력 발굴과 관련해 AI, 전장부품 등의 사업들도 면밀히 파악했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지 다양한 산업에서 파트너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전장 등 첨단 산업이 발달돼 있는 지역인 만큼 현안과 트렌드를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북미는 삼성이 최근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육성하고 있는 AI와 전장 산업이 발전한 곳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구상과 함께 현지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부회장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원천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개소했고,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 6번째 연구센터를 열었던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12일 열린 ‘삼성 AI 포럼’도 같은 부분에서 맥이 닿아있다. 삼성 AI 포럼은 AI분야의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응용과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열린다.
한편,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출장은)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의 비즈니스 출장은 맞지만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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