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전망치는 97.3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여전히 기준선 100 이하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전망치인 92.2보다 상승하며 다소 개선됐다.
한경연은 "지난달 실적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침체되었던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수(104.4)와 고용수요(100.2)에서는 100선을 넘었다.
기업들은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증진 행사와 중국 한한령 해제 확대에 따른 관광객 증가를 긍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이번 달 기업경기전망이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최근 OECD에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3.0%→2.7%)하는 등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9월 실적은 84.2로 41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 3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추석특수로 인한 내수 증가보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인건비 부담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