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전・현직 임직원 775명(현직 739명, 퇴직 36명)은 "최근 오리온을 퇴사한 조경민 전 사장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오리온과 담철곤 회장 부부를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직원들은 이번에 논란이 된 연수원은 회장 부부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 전 사장이 다른 의도로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 전 사장은 동료 임원들에게 위세를 보이며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일삼고 그 과정에 수많은 불법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들을 마치 오리온 또는 회장 부부의 범죄행위로 매도함으로써 오리온 전체의 이름에 엄청난 손상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해당 건물은 개인 별장이 아닌 회사 연수원이며 담 회장이 건물 설계 및 건축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건축 의사결정은 비리행위로 퇴직한 전직 임원인 조경민 전 사장이 한 것"이라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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