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과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은 모두 북한 영빈관 격인 백화원 초대소에서 열렸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위해 공항에 영접 나온 것은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에서 공동서명했던 남북간 군사적 충돌 방지 등 전쟁위협 종식을 위한 실질적 조치 실행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풍성한 결실이 있겠구나 기대를 갖게 될 것”이라며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어졌으니, 이제는 정말 결실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역시 “온겨레의 기대를 잊지 말고 우리가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화답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가는 길을 따라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시민들의 열띤 환영을 받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인파가 10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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