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금융감독원,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금융취약계층 및 일반시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은행연합회·금융감독원·소비자시민모임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한 연극공연을 통해 피해 예방 활동 실시하기로 했다.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연극은 2016년부터 3년째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및 경로당 등에서 총 24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세 단체는 연극 공연과 함께 전문 강사 강연을 실시하고, 연극 공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연극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유튜브 업로드 및 전국의 소비자시민모임 지부, 복지관, 노인대학 배포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연극에는 레크리에이션, 마술, 노래, 춤, 음악 등을 가미한 효과적 교수법을 활용했다.
또한 연극 외 금융취약계층별 맞춤 교육 및 일반시민 대상 홍보캠페인 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대학 진학 또는 취업이 예정된 고등학생 등 사회 예비초년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례별 예방 요령을 총 6회에 걸쳐 교육한다.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 과정에서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통장양도는 형사처벌 대상임을 안내하는 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와 같은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범죄 수법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게 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 예방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