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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5500만달러 JOL방식 항공기금융 주선 성공

기사입력 : 2018-09-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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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총 5500만 달러 규모의 JOL(Japanese Operation Lease) 방식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JOL은 항공기,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이다.

일본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 중 하나다.

이번 거래로 주간사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은 일본 2위의 실물자산 투자∙운용 전문회사인 JLPS(JP Lease Products & Services)의 중고 여객기 구입자금 총 5500만 달러를 JOL 방식으로 지원한다.

기존 신규 여객기 위주의 항공기금융에서 미드라이프(Mid-life) 중고 여객기 구입에 이르기까지 항공기금융의 취급 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지원된 자금은 ‘보잉 767-300ER’ 여객기 2대와 ‘에어버스 321’ 여객기 1대 등 총 3대의 중고 항공기 구입에 사용되며 구입된 비행기는 북미 국적항공사에 리스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금융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앞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하고 국내외 항공기포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왔다.

2016년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과 국내에서 1억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했고, 2017년 포트폴리오 항공기 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수행 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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