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초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율을 높이고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도록 하겠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장이 'IFA 2018' 개막을 앞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유럽 가전시장 전략을 밝혔다.
송대현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시장을 100으로 놨을 때 가격 면에서 상위 30% 정도라고 판단한다”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면 마케팅과 홍보 활동의 효과로 아래쪽 제품군도 낙수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시그니처'로 2017년 기준 180억달러(약 20조) 규모로 추정되는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을 겨냥한다.
LG전자는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IFA 야외 정원에 유럽 가구사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해 전시관을 꾸몄다. 냉장고, 와인셀러 등 제품군을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이 기본으로 탑재돼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이번 IFA에서 기존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에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 등 3종을 추가한다.
유럽 빌트인 시장은 전체 유럽가전시장에서 40%정도 차지한다. 미국 시장이 약 30% 인 것에 비해 비중이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세계 가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등과 수위권을 다투지만 유럽시장에서는 보쉬, 밀레, 지멘스 등 전통 가전업체에게 고전하고 있다.
송대현 사장은 "소비자 마음 속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계속 마케팅에 투자하고 디스플레이를 늘릴 것"이라며, 당장 점유율 확대보다 보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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