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는 지난 4월 산업은행과 KOTRA가 혁신벤처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각 100억원을 공동출자하고, 민간에서는 펀드 운용을 맡을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한 한화그룹 계열사가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참여기업을 투자대상에 포함하여 플랫폼 활성화 및 투자대상 발굴채널로 활용한다. KDB넥스트라운드는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8월 출범한 국내 대표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서 2018년 8월까지 총 179라운드, 606개 유망 벤처기업이 IR을 실시했다. 그 중 118개사가 54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KOTRA는 전 세계 86개국에 분포된 127개 해외무역관을 포함한 광범위한 해외투자자 네트워크와 IKMP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며, 한화그룹도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결성을 위한 협약체결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해외진출 경험과 재원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혁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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