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일 IB(투자은행)·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가 최근 ING생명 M&A를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보험업계 독보적인 매물이지만 높은 몸값이 걸림돌.. MBK파트너스, 가격 낮춰 재협상
문제는 가격이다. ING생명의 몸값은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59.15%의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3조 원을 웃돌 전망으로 점쳐졌다. 이처럼 높은 몸값으로 인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ING생명에 관심을 보였던 회사들은 군침만 삼키며 MBK파트너스와 눈치싸움을 벌여왔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올해 상반기부터 MBK파트너스와 ING생명 인수를 위한 배타적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 등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 문제 등에서 이견을 빚으면서 인수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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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 자산규모 신한생명-ING생명, 합병 시 60조 규모 매머드사 탄생.. 업계 5위 규모
신한금융은 지난해 KB금융이 KB손해보험 등 비보험권의 약진으로 큰 이익을 거두면서, 8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KB금융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당초 포토폴리오 완성을 위해 손해보험사 인수를 먼저 추진하던 것으로 점쳐졌던 신한금융이 발 빠르게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리딩뱅크 자리 탈환을 위한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이 인수에 성공해 신한생명과의 합병이 이뤄진다면 약 60조 원 수준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업계 5위 매머드 생보사가 탄생한다. 이렇게 되면 64조 원으로 현재 4위인 NH농협생명마저 넘볼 수 있게 된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PCA생명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두 회사의 시너지는 더욱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양 사 모두 IFRS17에 대비한 체질개선 및 설계사 조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능함이 검증된 ING생명의 젊은 설계사 조직을 확보할 경우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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