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G2 무역분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다음주 코스피가 2250~2300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같은 시황에서는 투자 전략 초점을 실적주와 구조적 성장주, 이벤트 플레이 가능 종목 등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펀더멘털 바닥 지점인 2300포인트 선을 상단으로 일진일퇴 공방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 리스크로 점철된 ‘FAANG’ 기술주 관련 구조적 회의와 여전한 G2 통상 마찰 이슈가 코스피의 끝 모를 교착 상태로 파급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간 일희일비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더멘털 하단을 밑도는 시장 밸류에이션과 2분기 실적 변수에 대한 긍정론, 신흥국 내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절대적∙상대적 안전지대라는 점은 시장의 추가 하락 리스크를 제한하는 완충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G2 무역분쟁 리스크는 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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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2000억달러 상당 품목에 대한 25% 관세 상향 조정 지시, 국방 수권법(중국 대미 투자 제한 및 ZTE∙화웨이를 위시한 중국 통신업체 거래 제한 등)의 상원 통과 등으로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어 다음주 시장의 잠복 교란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고민은 잔존 G2 통상마찰 리스크가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환경의 와해적 상황 변화를 거쳐 내달 예정된 8월 옵션만기간 중립 이하의 수급변수로 파급될 공산이 크다는 사실”이라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 추이는 최근 +3만계약 고점 저항에 직면, 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환경에 대한 긍정론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선 시총 상위, 경기 민감 대형주들의 랠리가 추세화할 가능성이 미미하다”며 “결국 근본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향후 시장에선 제한적 반등-단기 조정이 교차하는 교착상태가 반복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통상 박스권 교착상태에서의 투자전략에서 초점 맞출 부분은 단순 ‘낙폭과대주 저점매수’(Buy on Dips)가 아닌 실적주, 구조적 성장주, 이벤트 플레이 대안을 활용한 고점매도(Sell in Rally) 트레이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달 28일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섹터 분류체계 변화 관련 핵심 수혜주인 커뮤니케이션(소프트웨어, 미디어, 엔터) 관련주와 2분기 실적주인 반도체, 은행, 증권, 패션, 바이오 등이 상기 관점에 부합하는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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