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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상반기 순이익 1864억원...전년동기대비 17.9%↑

기사입력 : 2018-08-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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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17.9% 증가

JB금융, 상반기 순이익 1864억원...전년동기대비 17.9%↑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JB금융지주는 2018년 상반기 연결 누적기준 1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9%(지배지분 24.4%) 증가한 것으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2018년 상반기 그룹 지배지분순이익은 13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했다. 2분기 중 지배지분순이익은 741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및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 경신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양호한 NIM 개선에 기인하여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은행합산 원화대출금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0.5% 감소했다. 은행합산 NIM은 전분기대비 5bp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1월 기준금리 인상, 저수익성자산 교체 효과, 대출성장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제한적인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주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 반영되고 있고,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RORWA)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조정 등이 이익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전북은행(별도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9.4% 증가한 562억원의 반기실적을 실현하여 그룹의 높은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 또한 반기기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907억원, JB우리캐피탈은 견실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하였다. 또한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또한 성공적인 현지화로 전년동기대비 54.3% 증가한 78억원을 시현하여 그룹 수익기반 확대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 상반기 지배지분 ROE 11.2% 및 그룹 연결 ROA 0.8%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달성하였으며,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 연체율은 0.89% 및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은 0.33%를 기록하여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자본비율 또한 개선됐다. 상반기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은 연결기준 8.90%(잠정)를 달성, 전분기대비 0.35%p 및 전년동기대비 0.60%p 큰 폭으로 올랐다. 그룹은 이를 통해 자본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2019년도부터 강화된 자본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책결정의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수준이 높아져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공고해지는 동시에 '금융의 Digital化'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업무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며 ”위기상황을 경험하며 오랜 기간 축적해온 경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정부시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업무 수행을 통해 선도적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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