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특히 지난 17일과 18일 서울지역 세미나에는 SC제일은행의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스티브 브라이스(Steve Brice)가 연사로 참석해 2018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과 함께 글로벌 투자전략을 고객들에게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SC제일은행은 2018년 하반기 투자 테마로 ‘다각화’를 제시했다. 경제 전망의 큰 그림은 여전히 유효하나 경기 회복 사이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대외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 요소들이 더욱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대응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 이슈가 하반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핵심적 변수로 부상함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투자 의사결정시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채권 자산은 금리 상승 환경에서 기대 수익을 낮출 필요가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구성요소로 의미있는 자산군이라고 평가했다. 채권 내에서는 금리가 매력적이고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신흥시장(EM)의 달러표시채권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멀티 에셋 전략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 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을 기본으로 다양한 자산 확대를 통해 투자자가 기대하는 총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다. 한국 자산의 비중이 높은 한국 투자자의 특성상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에셋펀드를 통해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멀티에셋펀드를 통해 주식, 채권 등으로 대표되는 전통자산 이외에 비전통자산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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