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달 29일과 31일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홍콩・싱가포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의 날' 행사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한국 금융시장을 소개하고 맞춤형 투자전략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투자설명회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거래소와 손잡고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세번째인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에서 17개 금융기관과 30명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0개 금융기관과 기관 투자자 33명이 참석, 한국 시장의 전망에 귀를 기울였다. JP모건과 바클레이즈,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 싱가포르 투자청(GIC), 블랙스톤, 프랭클린 템플턴 같은 투자기관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경제 전망을 설명하고, SC임직원들이 한국 채권시장과 증권관리업무를 소개했다. 정원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원영 본부장은 "최근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편의성 제고와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이런 노력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모 SC제일은행 금융기업영업부 총괄 전무는 "앞으로도 모기업인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강점을 활용해 한국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 홍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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